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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가자 / 설립 배경 / 연도 의제 /

by Study Economics 2025. 12. 1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흔히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세계경제의 흐름과 글로벌 질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대입니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 포럼에는 각국 정상, 글로벌 기업 CEO,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수장, 학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주제는 그 해 세계경제의 핵심 키워드가 되곤 하며, 이후 정책과 시장, 기업 전략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다보스포럼은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가늠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 참가자 목록

202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는 전통적으로 각계각층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공식 발표된 최종 명단은 포럼 시작 직전 공개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참가자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참가 규모입니다. 2026 다보스포럼은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며, 약 2,500~3,000여 명의 정부·기업·국제기구·사회단체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계·재계·학계·시민사회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정치 리더로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의 참석이 보도 및 공식 발표를 통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며 주요 정상들과 함께 글로벌 현안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관계 개선과 세계 정치·경제적 신뢰 회복을 상징하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측 인사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2026년 다보스포럼에도 참여합니다. 그는 지방정부 대표로서 국제 협력과 산업·기술 의제 논의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특정 국가의 지방정부 수장이 공식 초청을 받는 사례는 글로벌 다보스포럼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그 외에도 다보스포럼에는 일반적으로 G20 주요 국가 정상들(예: 유럽연합·중국·인도·영국 등 정부 수반급 인사)과 국제기구 수장들(IMF, 세계은행, 유엔 등), 글로벌 대기업 CEO들과 사회혁신가,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리하면, 2026년 다보스포럼의 참가자 경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주요 20개국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기업 리더, 기술·환경·사회분야 전문가, 그리고 아시아·유럽을 포함한 지역 대표자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설립 배경과 조직의 성격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독일 출신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당시 명칭은 ‘유럽 경영 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이었으며, 그 목적은 유럽 기업 경영진들이 모여 최신 경영 이론과 산업 변화,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있었습니다. 당시 유럽은 미국 기업 중심의 경영 기법과 생산성 격차에 대한 위기의식이 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출범한 포럼은 순수한 경영 중심 회의에서 출발했지만, 세계 질서의 변화와 함께 성격이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냉전이 종식되고 세계화가 본격화되면서 경제 문제는 더 이상 기업 차원의 이슈에 머물지 않게 되었습니다. 금융시장 개방, 자본 이동의 자유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는 정치·외교·사회 문제와 긴밀히 연결되기 시작했고, 세계경제포럼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논의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형 위기를 거치며 경제 안정, 금융 규제, 불평등 문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논의가 포럼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세계경제포럼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환경,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협의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스스로를 국제기구가 아닌 비영리 재단으로 규정하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는 특정 국가나 정부, 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보다는 글로벌 공공 이익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직 성격은 다보스포럼의 운영 방식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정부 고위 인사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 CEO, 스타트업 창업가, 시민사회 대표, 학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합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주체들이 한 공간에서 논의한다는 점에서 다보스포럼은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닙니다.

또한 다보스포럼은 공식 세션 못지않게 비공식 회의와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언론에 공개되는 연설과 토론 외에도, 비공개 회의실과 휴식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정책 협력이나 기업 간 전략적 논의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공식적 소통 구조는 다보스포럼이 단순한 토론 행사를 넘어, 세계경제와 국제정치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형성하는 공간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세계경제포럼은 설립 당시의 경영 중심 포럼을 넘어, 글로벌 의제 설정과 협력의 장으로 진화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심 경제 의제

다보스포럼에서 다뤄지는 의제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몇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세계경제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금융시장 안정성, 부채와 재정 건전성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논의됩니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같은 기술 혁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성, 그리고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문제가 핵심 의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기 경기 흐름보다는 중장기 구조 변화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강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다보스포럼의 문제의식 변화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2020년 다보스포럼의 핵심 의제는 글로벌화의 재설계와 불평등 문제였습니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되고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면서, 기존 세계화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성장도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해였습니다. 이 해 다보스포럼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핵심 의제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과 글로벌 협력이었습니다. 백신 공급 불균형, 글로벌 보건 체계의 취약성, 대규모 재정·통화 부양 정책의 부작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동시에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이라는 개념이 부각되며, 경제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되었습니다.

2022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식량 안보, 공급망 붕괴 문제가 세계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 시기부터 에너지 전환과 안보가 경제 문제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금융시장 불안과 부채 문제가 중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AI 기술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 규제, 기술 격차, 일자리 대체 문제는 다보스포럼의 주요 토론 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다보스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복합 위기였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갈등의 상시화, 기후위기 심화, 기술 패권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의 회복 탄력성이 주요 논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2025년을 향한 최근 논의에서는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모델 전환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회복, 기후 대응과 경제 성장의 양립, 글로벌 협력 체계의 재구축이 주요 의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은 앞으로도 단기 경기 전망보다는 향후 수년에서 수십 년을 내다보는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다보스포럼의 의제는 매년 달라지지만, 그 핵심에는 항상 세계경제의 방향성과 구조적 변화에 대한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도별 흐름을 함께 살펴보면, 다보스포럼이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니라 세계경제의 장기 트렌드를 읽는 중요한 참고 지표라는 점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다보스포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와 글로벌 정책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한계도 분명합니다. 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엘리트 중심의 회의라는 비판도 지속적으로 제기됩니다. 일부에서는 소수의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의 방향을 논의하는 구조가 민주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응해 세계경제포럼은 청년 리더 프로그램 확대, 개발도상국과 사회적 기업 참여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포용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보스포럼은 세계가 어떤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 포럼은 단기적인 투자 판단이나 즉각적인 정책 예측보다는, 중장기적인 글로벌 트렌드와 구조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의제와 키워드를 살펴보는 것은 향후 세계경제의 방향성을 읽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다보스포럼은 일회성 뉴스 이벤트가 아니라, 세계경제 흐름을 큰 틀에서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창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