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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0대 은퇴자가 만족하는 월급 수준은? 현실적인 노후 생활비 기준 총정리

by Study Economics 2025. 11. 10.

은퇴 후 월급이 사라진 현실, ‘생활비 기준’이 중요합니다

60대 은퇴자에게 가장 큰 고민은 ‘얼마를 벌어야 마음이 편할까’입니다. 직장생활을 마치고 나면 월급이 끊기지만, 소비는 여전히 계속됩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대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약 270만~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일 뿐,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사는 경우 생활비는 훨씬 높습니다. 전세나 월세, 의료비, 식비 등을 고려하면 350만~400만원 정도는 있어야 ‘그럭저럭 살 만하다’는 답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은퇴 후에도 월급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최근 은퇴자들은 ‘은퇴 후 월급’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임대수익이나 배당수익을 합쳐서 매달 일정 금액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국민연금만 받는 60대의 월수입은 평균 100만원 내외에 불과해, 단독으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 외에 월 150만원 이상의 추가 수입원을 확보해야 ‘은퇴 후 월급 250만~300만원’ 수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이 현재 60대 다수가 만족한다고 답한 기준선입니다. 

 

‘만족 월급 300만원’의 구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은퇴 후 월급 300만원은 단순히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구조’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함께 은퇴한 경우 국민연금 합산액이 180만원이라면, 나머지 120만원을 어디서 만들어낼지가 관건입니다. 이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연금형 투자’와 ‘소액 임대수익’입니다. 최근에는 고금리 시대를 활용해 정기예금이나 MMF, 채권형 ETF 등에 투자해 매달 이자나 분배금을 받는 형태로 월급처럼 꾸준히 수입을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ETF를 활용한 분배금 투자는 리스크를 낮추면서 매달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과 같은 배당형 ETF는 연 4~6% 수준의 수익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5천만원을 투자했다면 연 250만원, 월 약 20만원의 배당금이 생깁니다. 여기에 ISA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은퇴자에게 ‘절세형 월급 구조’로 적합합니다. 

또한 소형 오피스텔이나 상가 지분투자를 통한 월세 수입도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초기 자본이 크지만 안정적인 월 50만원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어, 은퇴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60대 은퇴자가 느끼는 ‘만족감의 기준’은 금액보다 안정성입니다

많은 60대 은퇴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만족의 조건은 ‘금액보다 안정성’입니다. 불규칙한 수입보다 매달 200만원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가 훨씬 더 큰 안정감을 줍니다. 실제로 경제심리 조사에서도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예상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100만원 + 개인연금 70만원 + 배당금 30만원 + 소규모 임대료 50만원이라면 총 250만원의 안정적인 수입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 정도면 ‘부부가 큰 무리 없이 생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한 달은 400만원이 들어오고 다음 달엔 100만원밖에 없는 구조라면 심리적 불안이 커져 만족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얼마 버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버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60대 은퇴자들은 고정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동차 유지비, 외식비, 통신비를 조정하고, 대신 취미생활이나 건강관리 같은 ‘삶의 질’ 항목에 예산을 재배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마치며

60대 은퇴자의 만족 월급 수준은 대체로 월 250만~300만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순히 그 금액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개인연금·ETF 분배금·임대소득 등 다양한 수입원을 조합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또한 ‘생활비를 줄이는 절약형 은퇴’보다, ‘현금흐름을 만드는 능동형 은퇴’가 만족도를 크게 높입니다. 은퇴 후에도 월급처럼 일정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갖추면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심리적 여유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60대 은퇴자의 진짜 목표는 ‘돈 걱정 없는 삶’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수입이 있는 삶’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자산 구조를 점검하고, 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은퇴 후 월급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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